'제대로' 이해되지 않으면 치료하지 않겠습니다.
반갑습니다.
강서구 치과 주치의,
김민 원장 입니다.
과거에 대학 동기들과 잡담을 하다보면..
매번 자연스레 개원 이야기로 빠져들곤 했었는데요.
이 때 참 신기한 것은..
'동기들의 성격'이 고스란히 병원으로 연결된다는 것이었죠.
저희 치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사실 저는 조금 느린 편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사자성어도
' 군자대로행 ' 이고요
군자대로행 :
돌아가더라도 올바른 길로 걸어가는 것
별명도 느릿느릿한 민달팽이 입니다.
새로운 정보를 이해할 때에도 완벽하게 습득하려는 습관이 있다보니..
조금 시간이 걸리는 편이죠.
그래서 저는 진료에서도 꽤나 많은 시간을 쏟게 되었는데요.
저조차도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 환자분들께서도 이해하시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ㅎㅎ;
물론 제 생각과는 다르게..
모든 내용을 쉽게 이해하시는 환자분들도 간혹 계십니다만,
보편적으로 처음 듣는 시술 이야기를 이해하기란 참 쉽지 않은 일이죠.
특히 치과는 왠지 모르게 경직되고 긴장되는 공간인만큼..
치과의사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이야기는 실제로 진료하는 의료진이 아니라면..
환자 입장에서는 평생의 비밀과도 같은 내용이었을 겁니다.
↓↓↓ 환자분들께서 알기 어려운 내용
인레이는 오히려 치아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레이의 재료와 치아의 강도에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금 인레이를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 입니다.^^;
대표적인 예시
실제로 환자분이 이러한 내용까지는 알 필요 없다며,
알려주지 않는 치과도 많이 있고요.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진료 내용 중 의문이 있는 상태에서는,
완벽한 신뢰가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조금이라도 납득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끝까지 붙잡고..
집착했던 기억이 있으니까요.
( 저의 어릴 적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
강서구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치과의사가 되겠습니다.
밤낮 없이 24시간을
고민했던 기억
개원을 하면서 이 과정에 대해 참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환자분들의 의문을
해소해드릴 수 있을까?'
개원을 결심한 뒤로 밤낮 없이 고민하던 내용이었죠.
그렇게 고민하던 와중에 근무하고 있던 치과에서 나름의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눈으로 직접 보여드리는 것' 이었는데요.
근무하던 치과의 진단 장비만큼은 비교적 좋은 편에 속했거든요.
검진실에서 환자분들께 매일 같이 진료 내용을 설명드리다보니..
시각적인 자료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죠.
'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말처럼,
직접 눈으로 보시면서 설명을 들으실 때 더욱 이해를 잘 하시더군요.
저는 이 때 결심했습니다.
환자분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진료 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이죠.
눈으로
확인 시켜드리겠습니다.
" 잇몸뼈가 부족하셔서,
뼈이식 하셔야합니다. "
" 인접한 치아 때문에
발치해야할 것 같네요. "
이러한 설명만 듣고 네 ! 라고 답하는 환자분은 아마.. 없을 겁니다.^^;
적어도 제 경험에서는 그렇습니다.
아직도 해소되지 않는 의문이 한가득이니까요.
저는 이러한 상황에서야말로 시각적인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구비했던 장비가 Vatech CT라는 장비였죠.
사실 Vatech CT라는 장비는..
국내 1위 치과대학병원인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쓰이는 진단 장비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명실상부 가장 직관적이고 정밀한 진단 장비라고 할 수 있겠죠.
치아 주변의 신경부터 혈관까지..
환자분들께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보니,
설명하는 입장에서도 참 편한 장비입니다.
물론 살면서 그렇게 큰 돈을 써본 적이 없는 제게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만,
방문하시는 환자분들의 의문이 쉽게 해소될 수 있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용기를 냈던 기억이 납니다.
(와이프에게 한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의식하 진정 요법, 무통마취기, Vatech CT 등..
저희 치과에는 규모에 비해 가격이 비싼 장비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환자분들께서 ' 그게 뭔데..? ' 하며 생소한 표정을 지으시는 경우가 많죠.^^;
괜찮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환자분들께서 장비의 결과를 보고나면..
반응이 크게 달라집니다.
" 이제 알겠네요.^^ "
" 아, 이렇게 되는 거였구나 "
특히 치과 치료는 환자분들께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계신 경우가 많은데요.
진료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시면서 이해하시게 되니,
사소한 불안함마저 해소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저는 이 순간이 참 짜릿하고 뿌듯합니다.^^
치과의사로서 도리를 해낸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
이는 어쩔 수 없는 제 성격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치과의사를 준비하며 모르던 것을 모조리 파헤치던 제 성격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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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으로 저의 성격을 말하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저만의 성격이자 특징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반드시 납득해야만 하는 제 성격을 좋지 않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 |
치과 진료에서만큼은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고집할 생각입니다.
환자분들의 이해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노력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동기들 중에서 큰 꿈을 꾸는 동기도 여럿 있습니다.
대형 치과를 만들겠다..
강남으로 나아가겠다..
사람이 큰 꿈을 꾸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겠죠.
그러나 동기들의 이야기를 계속 듣다보면 제 꿈은 비교적 소박하게 느껴집니다.^^;
저희 치과는
그저 마곡이라는 지역 내에서..
환자분들께서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치과가
되길 소망합니다.
식사를 하던 중 보철물이 떨어지거나,
잇몸이 욱신거린다거나,
그 어떤 것이든 괜찮습니다.^^
꼭 치료를 받으러 오는 치과가 아니라..
사소한 것도 질문할 수 있는 치과를 만들고 싶습니다.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기도 하고요.ㅎㅎ
저는 앞으로도 환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고가의 장비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할 생각입니다.
만약 이 과정이 궁금한 분들께서는,
이 블로그를 계속 해서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환자분들의 고민을 풀어드릴 계획이니까요.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환자분들께,
앞으로도 보답드리겠습니다.
또 정말로 도움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강서구 치과 주치의,
치과의사 김민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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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를 지키는 주치의, 치과의사 김민 | ||
부족한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자주 인사드리겠습니다.
느리지만 묵묵하게 나아가는 민달팽이,
치과의사 김민 드림